[유럽여행]스페인 바르셀로나_6. 가우디 투어 / 까사 밀라(Casa Milà)예약 방법, 오디오가이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에 이은 3번째 가우디 투어.
까사밀라를 보여드리려고 해요 :)
까사밀라는 까사바트요에서 걸어서 8분.

밖에서 보는 까사 밀라의 모습.
까사밀라도 입장권을 미리 예약할 수 있어요.
까사밀라는 까사바트요보다 사람이 적은 편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대기줄도 많이 없어서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예약하고 가는게 좋을듯 해요.
전 겨울이라서 25유로에 갔다왔는데 지금 보니 28유로에 표를 판매하고 있네요.
유럽은 이런 관광지들도 성수기/비수기 요금이 다르더라구요ㅠㅠ
예약페이지
↓
https://www.lapedrera.com/es/visitas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가우디라고 쓰여있는 필기체로 쓴 글씨.
느낌있고 예뻤어요.
입장하면 까사밀라도 무료 오디오가이드를 대여해줘요!
까사바트요와 다르게 헤드셋까지 대여해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ㅎㅎ

까사 바트요가 바다 컨셉으로 만들어진 건물이라면,
까사밀라는 숲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건물이라서 그런지 건물안이 둥글게 있다보니,
나를 감싸주는 숲속 안에 들어온 느낌이였어요.

까사밀라는 까사보트요보다 더 집형식을 갖추고 있는 곳이였어요.
옛날에 쓰던 가구들인지 모르겠는 것들이 많았는데,
관리를 잘해둔건가? 싶더라구요.

까사밀라에 있던 주방.

식사를 하던 공간 같아요.

화장실과 침실도 잘 보존되어 있는듯 했어요.
유럽와서 제일 충격적이였던 것..
수동적인 비데 ㅋㅋㅋ변기 옆에 뚜껑없는 같은 크기의 변기 모양처럼 생긴 곳이 볼일을 보고 헹구는 곳이랍니당...
유럽숙소에 가도 가끔 만나볼 수 있었어요.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놀란건 방마다 타일 종류, 모양이 다 다르더라구요.
공간마다의 특징을 살려 바닥까지 셋팅하는 세심함.

이렇게 올라가다보면 이런 공간이 나오는데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었어요.
옥상 올라가기전에 더 둘러보기.

까사밀라 내부 동영상

숲을 컨셉으로 만든 까사밀라. 벽에 나오는 짧은 영상도 숲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는데
자연이 참 아름답더라구요.

통로가 이런식으로 되어있는데 성당같은 곳에 들어온 느낌도 나고,
벽돌 색 때문인지 나무 사이에 있는 기분도 들구요 ㅎㅎ

까사밀라와 까사바트요의 모형도 전시가 되어있었어요.
건물자체로 보면 너무 커서 잘 안보일 수 있는 부분들까지 전체적으로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찍으며 한바퀴 구경해보기.

또 여러개의 의자들도 놓여져있었는데
제일 편안한 의자를 만들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고 해요.

제일 특이한 것 같아서 찍어본 의자.
직접 앉아보고 편한지 알 수가 없으니 아쉬웠어요 ㅋㅋ

해 질 시간이 되서 부랴부랴 옥상에 올라갔는데,
와 건물이 크다보니 까사바트요보다 옥상도 거의 공원마냥 훨씬 넓고
무엇보다 하늘색이 진짜 미쳤어요...핑크하늘

반댓편은 붉게 물든 하늘.
옥상에 있는 군사 굴뚝들과 참 잘어울리는 하늘색이였어요.

진짜 이시간에 오길 너무 잘했다며 스스로 칭찬하고
계단에 앉아서 한참을 하늘만 바라봤어요.

까사밀라 옥상에서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도 보여요!!
대박 바르셀로나와서 제일 가보고 싶은곳이였는데, 가보기전에 멀리서 이렇게 볼 수 있다니 너무 좋았어요!!

해가 지고 그림자가 생기며 무서워지는 굴뚝들,,

옥상에서 내려가기전에 성당과 사진 한장 찍어주고 내려갔어요 ㅋㅋ

1층으로 다시 내려오니 더 알록달록 빛나고 있는 까사밀라.

제일 예뻤던 천장 색.
진짜 봄꽃이 가득한 숲속에 들어와있는 것 같았어요.
윗쪽은 식당으로 이용하고 있다는데 너무 예뻐서 저도 들어가보고싶었어요 ㅋㅋ

색감때문에 요정의 집으로 들어가는 길 같은 곳.

기념품샵에서 마음에 들었던 컵과 접시.
나중에 결혼하면 이런거 사서 집에 꼭 놓을거예요 ㅋㅋ

다 구경하고 나온 까사밀라.
별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달아둔거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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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는 자연을 사랑해서 이를 건축으로 많이 표현했던 것 건축가라서 건물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까사바트요, 까사밀라 둘 다 예전에 살았던 모습 그대로 남겨두려고 했고 색감 또한 너무 아름다웠던 곳이였어요.
전 까사밀라에 가우디가 영감받았던 부분들이 자세히 전시되어 있어서,
시간이 없어서 까사밀라 vs 까사바트요 둘 중 고민중이시라면 
까사밀라를 좀 더 추천드려요!

오늘 포스팅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