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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Spain

[유럽여행] 스페인 론다_셰익스피어가 사랑한 스페인남부지역 론다, 누에보다리, 론다 맛집

by zzalong2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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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팅은 스페인의 론다라는 곳입니다.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이동을 하려고 하는데 비행기는 없고,
기차나 버스로 3시간정도 이동을 해야하는 상황이였어요.
3시간이라고 해도 말이 3시간이지 세비야 버스/기차터미널로 이동해서 그라나다로 이동해야하는거라서
고민하다가 투어를 찾아보게 됐는데 론다, 네르하, 프리힐리아나라는 지역을 거쳐서
그라나다에 내려주는 패키지였는데 너무 맘에 들어서 전 이 투어를 신청했어요!
저희 숙소 근처로 차를 가지고 데리러오시고 태워서 출발해주셨어요.

차타고 출발하는데 시골이라 정말 한적했어요.
언제 이렇게 스페인의 시골길을 지나서 가볼 수 있겠어요~
차타고 이동하는데 드라이브 가는 것 같고 괜시리 더 신이 나더라구요.

날이 흐려지다가 맑아졌다가 갈수록 반복하더라구요 ㅋㅋ
저 동산이 텔레토비동산같이 잔디를 참 예쁘게 관리를 해놨네요.

달려보쟈~~~

론다에 도착해서 차를 투우장 근처에 주차를 하게 됐어요.
투우장안은 들어가보지 않고 소 동상만 보고 왔어요 ㅋㅋㅋ
실제 투우하는 소보다 더 귀여운 느낌이네요.

투우장 근처 바닥에는 기념으로 만들어놓은건지 바닥에 초상화와 이름이 적혀있어요.
페드로 로메로라는 투우사와 오르도녜스라는 유명한 투우사 이름을 적어둔 것 인데요.
투우는 투우사가 죽거나, 소가 죽거나해야 끝이 난다고 해요.
페드로 로메로는 6000마리의 소 등에 칼을 꽂았다고 해서 유명한 투우사라고 합니다.

누에보 다리

Pl. España, s/n, 29400 Ronda, Málaga, 스페인
투우장에서 누에보다리로 이동했는데,
와~~생각보다 진짜 너무 커서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
밑에 보면 아찔할 정도였답니다.

누에보다리는 론다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고 있기 때문에 통행량도 많아요.
다리에 사람들과 차가 계속 지나다닌답니다.
다리의 높이는 무려 98m랍니다 !!!
진짜 어마어마해요 ㅋㅋㅋ
이 다리는 만드는데 총 42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다리에 서서 보면 절벽 근처로 레스토랑들과 카페도 있어요!
시간만 된다면 저쪽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기도 했는데,
역시 다같이 오면 그렇게 하기는 힘든듯해요.

협곡이 참 멋있죠???

다리에 서서 반댓쪽도 찍어봤어요.
정말 한적한 시골마을.
왜 셰익스피어가 이 지역을 사랑했는지 알겠더라구요.

 
 
                                                                     누에보다리에 서서 찍은 전경

누에보다리가 더 잘보이는 곳으로 이동해서 가이드님이 남겨주신 사진!
이렇게 봐도 다리의 끝을 보기가 힘드네요.
다리에 있는 작은 창문 쪽은 옛날에 감옥이나 고문장소로 썼다고 하는데
여기 갇혀있으면 어디 도망갈 생각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이동한 셰익스피어가 걸으면서 소설을 썼다는 이 거리.
내가 어렸을 때 읽었던 소설가가 걸었던 거리를 걷고 있다니 기분이 이상했어요.

 

셰익스피어 거리 뒷편쪽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서 당연히 스피커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계시던 한 아주머니,,
그냥 취미로 나와서 연주하시는 것 같던데 너무 잘하시고
멋진 스페인 남부에서 귀 호강시켜주시고 좋은 추억 남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였어요 :)

푸에르타 그란데

C. Nueva, 10, 29400 Ronda, Málaga, 스페인
그리고 식사 이동하게 된 이 곳!
'Puerta Grande(푸에르타 그란데)'라는 곳인데 한국말로는 큰 문이라는 뜻이예요 ㅋㅋㅋ
실제로 문이 컸던지는 기억안나지만요.

미리 주문은 하고 가서 그냥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기만 했어요.
손님도 많았고, 음식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주방을 꾸며놓은게 예뻐서 찍어둔 사진. 라디오인가,,

제가 주문한 'Tinto de Verano(띤또 데 베라노)'가 나왔어요!
진짜 맨날 먹고싶은 칵테일 종류 중 하나,,,
여긴 휘핑크림까지 올려주시던데 정말 상큼하고 맛있었어요ㅠㅠㅠ또먹고싶다.

식전 에피타이저와 띤또 데 베라노♥

저희가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했는데,
얘는 소꼬리찜이였어요!
오면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 중 하나길래 주문해봤습니당ㅎㅎㅎ

치즈 큰 거 가지고 나오셔서 노른자랑 마구마구 비벼주신 까르보나라.
영상도 찍었지만 용량이 커서 안올라가네요..

제가 주문한, 제가 제일 좋아하는 'Pulpo(뿔뽀)' !!!!
문어인데요. 스페인와서 매일 먹고싶던 것 중에 하난데
동생이 해산물을 안좋아해서 해산물전문점을 못갔지만 여기서 만나게 되서 너무 좋았습니다ㅠㅠ
밑에는 감자무스 같은게 깔려있었어요. 문어 야들야들 넘무 마싯옹,,,

하몽있는 음식을 주문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썰어주시는 하몽,,

마지막에는 식후주로 파인애플 맛 술을 주시는데, 어우 맛 진짜 진하고 맛있긴해요 ㅋㅋㅋㅋ
옆에는 팁박슨데 팁담아서 드리니까 고맙다고 한잔더해~~하면서 술을 더 주시더라구요 ㅋㅋㅋ
냅다 더 받아먹었습니다 ㅋㅋ

차타러 가기 전 자유시간에서 사탕가게에 링고아메 팔길래 사봤다가
다신 먹기싫어진,,,,,푸석하고 맛없는 사과에 설탕발라놔서 ㅠㅠㅠㅠ
우리나라는 좀 다를까요...?


오늘은 스페인 남부지방 론다에 대해 포스팅 해봤습니다 !
참고로, 소개해드린 식당은 한국인들 정말 많아요. 거진 다 한국사람이였어요 ㅋㅋㅋㅋ
그만큼 맛보장이 됐다고 해야할지,,, 가격대는 좀 있는편이였던 것 같습니다.
제생각엔ㅋㅋ둘이서 10만원정도 나왔으니...그래도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시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당 :)
다음 포스팅때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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